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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사진전 | 권기찬 개인전 《40여년 개인작업》 수영강 근처에서의 마지막 이웰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지금은 지난 전시이지만 특별한 사진 전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났지만 올리는 이유는 작가, 갤러리 홍보 차 올리게 되었습니다. 페아르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이번 전시는 권기찬 작가의 첫 개인전 입니다. 40여 년간의 작업 여정을 담은 이번 전시는 부산 이웰 갤러리에서 12월 20일부터 31일까지 열렸습니다.   시간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권기찬 작가의 작품들은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죽음 시리즈’에서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지금의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깊은 통찰이 느껴졌습니다. ‘Horizon 시리즈’는 화합과 조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며 수평선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구..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1. 4.
  • 부산 사진전 | 사진단체 진공, 사진기획전 《서면에 서면》 부산 교대역 근처, 부산교육대학교 교육박물관 1층 한새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이번에는 부산의 중심, 서면을 주제로 한 특별한 사진전 "서면에 서면"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끝난 전시이지만 사진전은 진짜 요새 드물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사진단체 진공의 작품들을 한새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서면의 매력을 예술로 녹여낸 사진들을 감상했습니다.   서면, 그곳에 서다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 서면은 그 자체로 역동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곳입니다. 진공의 사진작가들은 이 공간의 역사와 현재를 잔잔하게 담아내며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순간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줬습니다. 전시를 보는 내내 서면이라는 공간이 가진 이질적이고 다양한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없는데 있는 것 같은 서면전시의 제목처럼 서면은 어떤 면에서는.. 공감수 2 댓글수 2 2025. 1. 2.
  • 부산 사진전 | 안예꽃 개인전 《간절한 것들을 위한 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 요트 경기장 근처, 부산 프랑스 문화원 1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요즘 들어 차분히 사유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커졌는데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에서 열리는 안예꽃 작가의 전시 소식을 접하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지금은 전시가 마감 되었습니다.이번 전시는 작가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 포스팅에서 그 기회를 잡길 바랍니다.   작품의 첫인상: 상징으로 가득 찬 공간전체적인 사진들은 시각적 요소를 넘어 작가의 깊은 성찰과 영적 자유를 느끼게 했습니다. 자연과 교감하며 자신을 비워내고 삶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했던 작가의 작업은 제게도 와 닿았습니다.   사진으로 전달된 깊은 사유작품을 보는 동안 자연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제 자신을 다시 들여다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카메라 렌즈 너머로 전달된 안예꽃 작가의 .. 공감수 2 댓글수 1 2025. 1. 2.
  • 부산 전시회 | 이지현 개인전 《Forever Young》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신관 B1층 갤러리마레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었던 이지현 작가님의 개인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업로드가 늦었지만 정말 괜찮은 전시였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즐거움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유쾌한 첫인상, 캐릭터들의 향연갤러리에 들어가니 강한 색감과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환영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캐릭터들은 어른이 되며 잊혀졌던 동심과 천진난만함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한 작품 한 작품을 감상할 때마다 현실에서 벗어나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키덜트 문화, 어른과 아이의 경계이지현 작가의 작품 속에는 키덜트 문화의 매력이 깊이 녹아 있었습니다.키덜트 문화는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주는 새로운.. 공감수 2 댓글수 2 2025. 1. 1.
  • 부산 전시회 | 전미 개인전 《Romantic catastrophe 로맨틱 카타스트로피》 부산 금정구 장전동 디오티미술관 3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블로그 이전으로 인해 업로드 해야할 전시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2024년 12월 전시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12월달에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삶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전시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오늘은 제가 방문한 전미 작가님의 개인전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한강 작가의 질문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번 전시는 고통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고요와 파괴, 그 사이를 걷는 소년과 개전시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작가님이 표현한 소년과 강아지의 모습이었습니다. 소년과 강아지는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걷고, 기다리고, 놀고 있었습니다.초현실적인 풍경 속에서도 그 둘의 존재는 작지만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특히 파괴된 듯한 배..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1. 1.
  • 부산 전시회 | 리앤배의 특별기획 전시 3번째 김수, 정혜련 《Dialogue in Art_Zero-Zero》 부산 수영구 수영강 근처, 리앤배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이번에는 리앤배의 특별기획 전시인 '예술 속의 대담(Dialogue in Art)'의 세 번째 장, 을 다녀왔습니다.이번 전시는 정혜련 작가와 김수 작가를 초대해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로 세계를 탐구하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두 작가의 대담한 시도가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럼 전시를 자세히 보러 가볼까요?   빛과 선으로 만들어진 세계정혜련 작가의 'US2-Migration' 시리즈는 전시장 천장에 매달린 수십 개의 곡선 모듈로 보는 이를 압도했습니다. 스테인리스와 LED를 사용해 공간을 선으로 표현한 작품은 외부 날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빛으로 그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변화무쌍한 빛과 뒤엉킨 선들의 흐름 속에서 마치 환경의 유기적 변화를 시각적으로 체험하는 듯한 ..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1. 1.
  • 부산 전시회 | 갤러리 인터페이스 개관 기념 《코스쿤 초대전》 부산 부암역 4번출구 근처, 갤러리 인터페이스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갤러리 인터페이스의 개관을 기념하여 열린 코스쿤 초대전을 방문했습니다.좀 늦은 기간에 방문해서 블로그 포스팅이 늦어졌지만 너무 좋았던 전시라 포스팅을 씁니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존재를 깊이 탐구하는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 그 자체로 설레는 순간이었습니다.갤러리 인터페이스의 개관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정말 다녀오길 잘 했다고 느껴진 전시였습니다.   코스쿤의 세계로 들어가다갤러리에 들어온 순간 바로 보이는 코스쿤의 작품에서 독창적인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그의 작업들은 감각적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줍니다. 나뭇가지, 뿌리, 땅을 매개로 한 그의 조각은 조형물이 아니라 인간의 뿌리와 존재를 사유하게 하는 매개체 같았습니다.코스쿤.. 공감수 5 댓글수 4 2024. 12. 31.
  • 부산 전시회 | 아티스트 크루 온더보트 《온더산복 : 길 위에 시선들》 부산 동구 수정아파트 4층 내 스튜디오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랜만에 퇴근 후에 전시를 보러 달려 갔었습니다.오늘 소개할 전시는 지금은 끝났지만 동구 수정공원 근처에 위치한 ‘온더산복 : 길 위의 시선들’입니다.산복도로의 독특한 풍경 속에서 작가들이 포착한 순간들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창작의 시선수정아파트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난했지만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라 좋았습니다. 이곳은 한때 아픈 역사를 품고 있지만 전시장에서 만난 작품들은 과거의 슬픔을 초월해 새로운 상상력을 펼치고 있었습니다.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산복도로는 정체된 공간이 아닌 유쾌하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7명의 개성이 있는 작품들이었지만 함께 놓였을 때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느낌이 들어서 너.. 공감수 3 댓글수 0 2024. 12. 31.
  • 부산 전시회 | 박민혁, 이지연 전시 《상리공생 프로젝트》 2층 어라이즈 아트스페이스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12월 말의 차가운 공기가 한층 더 와닿는 오후, 의 마지막 날에 어라이즈 아트스페이스를 찾았습니다.이지연과 박민혁 두 작가가 창작자 간 소통을 주제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작업물의 과정과 변화를 중점에 둔 특별한 실험의 공간이었습니다. 두 작가의 고민과 호흡이 녹아 있는 작품들은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어떻게 교차하며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작업의 경계 허물기 1~5 파트 까지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각 작가의 독립적인 스타일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작품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조화와 대화는 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핵심이었습니다.초기에는 서로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시작된 작업들이 점차 상호작용하며 하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 공감수 14 댓글수 1 2024. 12. 30.
  • 부산 전시회 | 김동해, 이혜미 2인전 《바라보다, 머무르다》 부산 금련산역 근처, 비트리 갤러리 부산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연말의 따스함이 스며든 버트리갤러리 부산점에서 열리고 있는 김동해, 이혜미 작가의 2인전 《바라보다, 머무르다》를 다녀왔습니다.올해를 마무리하며 자연과 조화로운 작품들로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손으로 빚어낸 작품들이 전시 공간에 어떻게 생동감을 불어넣었는지 함께 보러 갑시다!   자연에서 얻은 영감, 김동해 작가김동해 작가의 금속 공예 작품들은 빛과 그림자, 바람과 같은 자연의 생동감을 담고 있었습니다. 갤러리에서 보는 그의 작품은 주변의 빛과 어우러져 그 자체로 작은 풍경처럼 보였습니다. 보는 것을 넘어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이 살아 숨 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손끝에서 완성된 작품, 이혜미 작가이혜미 작가의 세라믹 작품은 .. 공감수 11 댓글수 0 2024. 12. 29.
  • 부산 전시회 | 갤러리림해 특별기획전 《유별난 자아》 5인전 부산 초량역 5번출구 근처, 2층 갤러리 림해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이번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갤러리 림해에서 열린 특별기획전 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오늘로 전시는 끝났지만, 제가 다녀온 날에는 평일이었기에 포스팅이 늦었습니다.이곳은 항상 따뜻한 분위기로 저를 맞아주는 공간이라 전시를 보러 갈 때마다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좋습니다. 특히 관장님께서 매번 내어주시는 스타벅스 캡슐 커피는 전시 감상을 더욱 포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감사합니다.   자아를 탐구하는 다섯 가지 이야기이번 전시는 자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담고 있었습니다.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자아를 표현하며 작품 하나하나가 깊은 생각거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박종희 작가박종희 작가의 작품에서는 어린 시절에 열광했던 로봇 만화가 주는 이중적인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공감수 12 댓글수 0 2024. 12. 29.
  • 부산 전시회 | 김지원 여행드로잉전 《그림 위에 글을 얹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역에 위치한 갤러리177 1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남미 5개국을 여행하며 받은 깊은 감동과 영감을 담아낸 김지원 작가의 드로잉 전시, ‘그림 위에 글을 얹다’를 다녀왔습니다.177갤러리에서 열린 이 전시는 남미의 풍경과 문화를 수채화로 담아내어 관람객들에게 여행의 특별한 순간들을 생생히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남미의 매력, 수채화로 빛나다갤러리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페루의 쿠스코와 마추픽추,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 등 남미의 다양한 장소들이 그림으로 살아난 모습이었습니다. 그림마다 김지원 작가가 느꼈던 감동이 묻어나는 글귀들이 더해져서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통복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들은 따뜻한 색감과 세심한 디테일로 남미 문화를 사랑스럽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작가의 작품 속에는 .. 공감수 14 댓글수 2 2024. 12. 29.
  • 부산 전시회 | 김우진, 정수진 초대 2인전 《뜻밖의 소통 Unexpected Communication》 부산 수영구 망미동 수영강 근처, 3층 이젤리에서 안녕하세요. 예술로 하나 되는 순간, 페아르입니다.일주일 전에 이젤리 전시실에서 열린 '뜻밖의 소통 Unexpected Communication' 전시에 다녀왔습니다.김우진 작가와 정수진 작가가 꿈을 주제로 함께 펼쳐낸 이 전시는 제가 잊고 지냈던 꿈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두 작가의 이야기가 삶 속에서 흔들리던 제 마음을 살며시 다독여 주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꿈을 새기다, 김우진 작가의 조각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건 김우진 작가의 조각 작품이었습니다. 말과 사슴 같은 동물 형상들이 유년 시절의 꿈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귀엽거나 아름다운 동물이 아닌 작가의 내면에서 우러나온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한 조각 작품이었..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2. 29.
  • 부산 전시회 | 한인화 초대 개인전 《Follow the art》 부산 중동역 근처, 산목&휘 갤러리 1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크리스마스 전에 다녀온 따뜻한 전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주 산목&휘갤러리에서 열린 한인화 작가의 전시에 다녀왔습니다.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시 오프닝은 작은 파티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갤러리 곳곳에 설치된 작품들과 더불어 준비된 음식, 초대 받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오랜만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전시 오프닝전시 오프닝은 작은 크리스마스 파티 같았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한인화 작가의 작품들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고 초대 받은 손님들 사이로 들리는 웃음소리가 갤러리를 가득 채웠었습니다.준비된 음식들도 너무나 맛있었고 같은 장소에 다른 작가들도 많이 오셔서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이런 분위기.. 공감수 9 댓글수 1 2024. 12. 28.
  • 부산 전시회 | 아이엠 갤러리 특별 기획전 《미술과 글쓰기》 토성역 근처, B1층 아이엠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날씨가 제법 추워졌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고 부쩍 짧아진 낮을 느끼며 오늘은 아이엠 갤러리에서 열린 기획전 《미술과 글쓰기》를 다녀온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예술과 글쓰기는 둘 다 좋아하는 주제이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서 둘을 엮은 전시는 처음이라 설렜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김수휘 작가님을 만나 작품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경험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술 작품을 글로 해석하고 설명하려는 시도를 중심으로 열렸습니다. 8명의 작가와 기획자가 참여해 각자의 작품과 그 의미를 글로 풀어낸 게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갤러리 공간은 예술적 소통과 탐구의 장이었습니다.   서예지 작가서예지 작가의 작품은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감정들을 핑크색 곰돌이.. 공감수 4 댓글수 3 2024. 12. 28.
  • 부산 전시회 | 윤민섭, 곽철안 2인전 《Unfamiliar Drawing》 송정 해수욕장 근처, 리나갤러리 부산점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이번에는 부산 송정동에 위치한 리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Unfamiliar Drawing’을 다녀왔습니다. 윤민섭, 곽철안 작가의 작품들이 모여 일상 속 익숙함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자리였습니다.오늘은 이 전시에 대한 감상을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저는 글은 조금 부족하지만 사진은 자신 있습니다. 사진을 유심히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윤민섭 작가, 일상에서 찾아낸 특별함전시를 보며 윤민섭 작가가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갤러리 설명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검은 플라스틱 막대를 사용해 만들어진 작품들은 선과 악, 나와 가족 등 생각은 하지만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주제들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듯했습니다. 작.. 공감수 13 댓글수 2 2024. 12. 28.
  • 부산 전시회 | 기민정, 박예림, 양자주의 3인전 《Curved Spacetime: 휘어진 시공》 부산 중앙역 근처, 갤러리 플레이리스트에서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페아르입니다.이번에는 갤러리 플레이리스트에서 열리는 ‘Curved Spacetime: 휘어진 시공’ 전시를 다녀왔습니다.제목부터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시간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여유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세 작가가 각기 다른 매체를 사용해 시공간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그 과정을 조금 가볍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기민정 작가, 순간의 흔적을 담다기민정 작가는 종이와 유리를 주로 사용해 시간의 결을 기록합니다. 그의 작품은 얼음이 녹으면서 남긴 자취나 물감의 잔여물처럼 지나가버리기 쉬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고 있습니다.유리 속에 남은 흔적이나 종이에 스며든 색감들은 마치 투명한 일기장 같았습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아주 작은 순간들에도 집중.. 공감수 11 댓글수 0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연말 기획 소품전 《PEEK&PICK!》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아우디 10층 갤러리 래 부산점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전시회를 자주 방문하는 저에게 갤러리 래의 전시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분이 드는 그런 곳이였습니다.이번 전시에서는 총 6명의 작가들이 작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그 속에서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전시로 받은 그 기분을 조금이나마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블로그를 씁니다.   RK Han 작가, 감정의 우주RK Han 작가는 감정의 복잡함을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내며 감정과 우주를 연결짓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그의 작품은 감정의 다양성을 표현하며 그 속에 담긴 우주의 무한함과 내면의 여행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정의 복잡함을 단순한 형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도근기 작가, 친근한 사회적 메시지도근기 .. 공감수 12 댓글수 0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Curtain Call Auction 2024》 연말을 맞아 커튼콜 옥션, 중동역 로데오아울렛 B동 2층 허먼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연말의 설렘이 가득한 12월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전시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바로 ‘커튼콜 옥션’입니다.작지만 울림을 주는 10호 미만의 소품들이 허먼갤러리 전시 작가 11인의 손길로 탄생하여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자리였습니다.  작품 속에 담긴 작은 이야기들갤러리에 들어가며 느낀 건 하나하나의 작품이 마치 연말을 채우는 선물 상자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작가들의 개성과 정성이 또렷이 전해졌습니다.이번 옥션에는 김대홍, 김기태, 김가민, 공동환, 백정록, 레아은주, 서영, 신가윤, 유시안, 윤사유, Tadashek까지 총 11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작품마다 작가의 색깔이 분명해서 갤러리를 둘러보는 내내 설렘이 끊이질 않았.. 공감수 12 댓글수 0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임상훈 개인전 《일상의 온기 Diary of a trip》 부산 초량 이바구길 1층 낭만시간연구소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낭만시간연구소에서 어제까지 열렸던 부산 전시회, ‘일상의 온기’를 다녀온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전시 예약을 통해 받은 코드로 입장하면서 마치 비밀스러운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전시를 준비한 분들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 시작부터 설렘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따뜻한 교류로 물든 일상전시는 마치 다른 문화와 새로운 일상 속으로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품 속에는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 담겨 있었습니다.작품 하나하나가 마치 관람자와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었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순간이 얼마나 특별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그런 전시였습니다.   오렌지 나무 아래서 발견한 감동눈앞에 펼쳐진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오렌지 열매가 주렁주렁 달..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정상지 개인전 《순간의 이야기》 부산 금정구 셀라스 B1층 솔트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어느새 12월이 되면서 차가운 바람이 볼을 스치고 옷깃을 단단히 여미게 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차가운 공기와 반대로 저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다니고 있습니다.이번 부산 전시회에 관련된 방문 후기 글은 솔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를 소개할까 합니다. 엄마가 아가를 보는 시선에서 애정이 많이 갔던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일상의 순간을 새롭게 발견하다전시는 결혼과 출산 후 육아라는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작가는 아이와 함께한 소소한 순간들. 이를테면 아이의 잠든 모습, 장난기 넘치는 표정, 작고 사랑스러운 손발 등을 하나하나 캔버스에 담아냈습니다. 이 작품들은 마치 일기처럼 작가의 감정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작품 중에서 “Lost .. 공감수 16 댓글수 4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김은주 개인전 《그려보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힐탑프라자 4층 맥화랑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날이 유난히 맑고 투명했던 오후에 찾은 달맞이길 부산 전시회 맥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김은주 작가의 개인전 ‘그려보다’를 찾았습니다.제가 방문한 날이 작가와의 만남이 있던 날이라 갤러리 한쪽은 작가님이 다른 분들과 계셔서 조용히 작품만 감상하며 온 기억이 있네요. 정적 속에서도 힘 있는 선들이 공간을 압도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이번 전시는 김은주 작가가 30년 넘게 연필 한 자루로 그려온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마주하는 자리였습니다.   연필 한 자루로 그려온 시간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자란 김은주 작가는 오랜 세월 종이 위에 연필로만 작업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초기 작품에서는 날카로운 선과 강렬한 인체 표현을 통해 작가가 세상에 던지고 싶었던 질문들과 저항이 엿보였습.. 공감수 6 댓글수 4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정안용 개인전 《그대, 지금 어디에 살 것인가》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B3층 카린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가 그나마 괜찮았던 어느 주말에 다녀온 전시를 소개할까 합니다. 부산 전시회 요즘 CARIN에서 열리는 정안용 작가의 개인전 를 다녀왔습니다.이번 전시는 부산이라는 도시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품고 있어서 더욱 생각이 많아질 것 같아 다녀와 본 전시입니다. 깊은 여운과 함께 여러 가지 생각을 남겨준 전시였기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희미한 연기의 형상전시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연기의 흐릿한 형상이 담긴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정안용 작가는 연기의 특성인 일시성을 통해 부산이 겪고 있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문제를 이야기합니다.연기는 형태를 갖추었다 사라지며 그 안에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가 이 .. 공감수 2 댓글수 1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김도영 개인전 《Les Hétérotopies 헤테로토피아》 부산진시장 안 아이테르 범일가옥 4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오늘은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산 동구의 AITHER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 전시회 ≪Les Hétérotopies≫ 헤테로토피아 전시에 다녀왔습니다.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점심시간은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는 데 쓰곤 했는데 오늘은 이 시간을 다르게 활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짧지만 알찬 나들이였습니다. 시간을 잘 활용한 느낌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정을 품은 행성들아이테르 갤러리에 들어선 순간부터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KINKLE PLANET이라는 개념적 세계를 구현해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사유하고 작가의 세계관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작품들은 물리적 공간과 상상 속 세계의 경계를 넘.. 공감수 11 댓글수 0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콰야 개인전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순간》 부산 중동역 6번출구로 쭉 오다보면 미들맨M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의 특별한 전시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부산 전시회인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 따뜻한 전시였는데요, 콰야 작가의 개인전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순간”을 다녀왔습니다.차가운 겨울 바람이 느껴지는 주말, Middleman M 갤러리를 방문할 생각에 엄청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작가의 작품에 담긴 감정과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더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람이 머물렀던 자리에서작품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순간들을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콰야 작가는 “일기를 쓰듯 작업했다”고 했는데 그 말이 와 닿았습니다. 작품마다 그날의 날씨, 그 순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특히 낙엽이 떨어지는 걸 지켜보는 작품에서 시선을 사로 잡혀버렸.. 공감수 1 댓글수 1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정나온 개인전 《SOMETHING IN YOU》 부산 중동역 4번출구 근처, 미들맨S 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겨울 바람이 차가워진 주말, 부산 전시회 정나온(NAON) 작가의 개인전을 보기 위해 소중한 사람과 함께 미들맨S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계신 작가의 작품 속에는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따스하게 담아낸 특별함이 있다고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갤러리를 향하며 이 시간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남길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미들맨S에서 느낀 이야기들과 함께한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작은 기쁨을 그리다 : 정나온 작가의 시선갤러리를 들어서자마자 보았던 작품들은 마치 따스한 빛이 내려앉은 일기장 같았습니다. 정나온 작가의 그림들은 매일의 소소한 행복을 그날의 감정처럼 자연스럽게 담아낸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가벼운 터치로 표현된 ..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홍성규 개인전 《소리를 그리다》 부산 중동역 10번출구, 공기 좋은 산목&휘갤러리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오늘은 삶과 신앙을 되새기게 해준 전시에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부산 전시회, 네 가지 주제(Yahweh, Alienation, Belief, Church)를 통해 빛과 소리의 언어로 삶을 그려낸 자리였습니다.마음 한구석에 오래 남을 울림을 받고 왔습니다.   Section1 : Yahweh, 빛과 소리의 찬양전시의 첫 섹션은 Yahweh 입니다.“빛이 있으라” 하신 그 말씀처럼 공간 안에는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빛과 소리로 가득 채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모든 만물이 빛을 받아 반짝이며 찬양의 소리를 울려 퍼뜨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니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묵묵히 드려지는 작은 기도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Sect.. 공감수 12 댓글수 1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조무현과 거스 먼데이의 듀오 전시 《관찰자들》가 엘시티 포디움동 3층 서정아트 부산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겨울로 접어드는 12월 초, 저는 부산 전시회의 SEOJUNG ART에서 열리는 조무현과 거스 먼데이의 듀오 전시 ⟪The Observers⟫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깊은 층위를 탐구하는 작품들로 관찰이라는 행위가 얼마나 다채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지 새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함께 제가 본 전시로 떠나보실까요?   관찰의 렌즈를 통해 보는 세계갤러리에 들어가자마자 조무현 작가의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자동차를 중심 소재로 한 작업은 내부 구조와 관계를 탐구한 결과물이었습니다.매끈한 자동차 이미지 뒤편에 숨어 있는 본질적인 볼륨과 깊이를 포착한 작품들은 느끼는 관찰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서 그의 치밀한 관찰력이 빛났고 보는 이로 하여금 일상 사물..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여온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EYES ON ME》가 해운대해수욕장 근처, 3층 갤러리이알디 부산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이번 부산 전시회는 바쁜 일상 속 짧은 숨을 돌리고자 찾은 갤러리 ERD 부산.여온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EYES ON ME》를 보고 왔습니다. 전시는 인간 내면의 복잡성과 그 안에 담긴 양가적인 감정을 다룬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다녀왔답니다.   무표정 속에 담긴 다층적 이야기갤러리는 비교적 간결한 구성으로 여온 작가의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각 작품 속 인물들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 표정 너머에는 다양한 감정의 흔적이 보였습니다.밝고 선명한 색채가 작품을 감싸고 있었는데 이 강렬한 색은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을 은유 하는 듯했습니다.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듯한 분위기는 마치 겨울 햇살처럼 차갑지만 어딘가 따뜻한 느낌을 줘서 신기했습니다. 작가는..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27.
  • 부산 전시회 | 《COLORFULL》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RAC 2층에서 안녕하세요. 페아르입니다.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11월의 마지막 날, 부산 전시회 해운대 RAC 알앤씨에서 열리는 展을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다채로운 색감의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와 텍스타일, 라탄, 금속 공예품으로 가득한 독창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연말의 따스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작품들이 마치 색채의 축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공간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다양한 색감의 조화였습니다. 텍스타일의 부드러운 질감부터 금속 공예품의 단단함까지 서로 다른 물성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이 보였습니다.특히 라탄 소재로 제작된 가구들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다양한 연계 행사도 놓치지 마세요전시 기간 중에는..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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